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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 '충격'…비트코인은 6만달러 '코앞'

가상화폐 시장,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에 우호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7.14 13:58:34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3일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 해당 소식에 비트코인이 급등하며 6만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3일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급등하며 6만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둬 주목받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3일 유세 중 총격을 당하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9시 55분(서부 6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9% 오른 5만9709달러(약 8221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8000달러대에서 움직이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당했다는 소식에 순식간에 5만9000달러대로 뛰어올랐다. 한때 5만98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6만달러선 탈환도 눈앞에 뒀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으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의 당선 가능성은 60%에서 70%까지 크게 높아졌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현 정부의 적대적인 가상화폐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1.76% 올라 3186달러(약 439만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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