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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세 도중 총격 피습에 피 흘리며 대피…총격범 사망

"지역 의료 시설서 검사 받고 있어…안전하다"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7.14 11:35:24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현지시간으로 13일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현지시간으로 13일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긴급히 대피했고 총격 범인은 유세 현장서 사망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선거 유세장에서 자신의 선거 공약인 국경 문제에 대해 연설을 하고 있었다. 

그가 "국경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보라"고 말하는 순간 연발의 총성이 울렸고, 거의 동시에 오른쪽 귀 부분을 만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단상 아래로 몸을 숙였다. 곧바로 경호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는 무대 위로 뛰어올라 상황은 종료됐다.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일어서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보였고, 지지자들은 이에 환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면서 연단으로 내려와 이동했으며 이때 오른쪽 귀 윗쪽으로 피가 묻은 모습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 귀 부분을 스쳤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청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이후 성명을 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백악관 비밀경호국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확인했다.

한편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카운티 지방 검사는 총격범으로 보이는 사람을 포함해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다만 총격범에 대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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