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원장 배무룡) 교육정책연구소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4 교육정책 장기과제 연구 최종보고회에 앞서 담당 교육전문직, 연구 참여 교원 등 80명이 12일 아산시 충무교육원에 모여 중간보고회와 심층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에서는 지난 1월부터 교육전문직과 교사 총 85명이 각자 책임연구원과 현장연구원으로 역할을 나누고 연구과제별로 모둠을 구성해 교육 현장에 꼭 필요한 정책형 장기 연구과제 4분야, 단기 연구과제 3분야, 자율형 장기 연구과제 4분야를 집중해 연구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정책연구 과제별로 교수와 교육전문직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도움을 받으며 문헌과 정책분석, 사례 연구와 통계 분석, 설문 분석, 개인 면담과 초점집단면접(FGI) 등 다양한 방법의 연구 활동과 정책분석을 위한 수시 협의를 이어 가고 있다.
이 외에도 교육정책연구소에서는 학습연구년 교사들의 연구 활동도 정책과 자율연구로 나누어 전문성 신장 연수와 담당 교수의 자문을 받으며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
밤늦게까지 이뤄진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서·논술형 평가 역량 강화 △충남형 IB(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후보학교의 현장 안착 지원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소인수 학급 수업지도 효율성 등 충남교육청 정책과제 4분야에 관해 교육전문직과 교원들로 이루어진 현장연구원들이 현재까지의 연구 진행 상황을 발표하고 교육정책 자문단과 함께 향후 연구의 보완할 점을 집중해 논의했다.
아울러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선정한 연구과제인 △초등학교 3학년의 읽기 동기 향상을 통한 문해력 신장 △문해력 향상을 위한 초등교육과정 독서교육 현장 적용 △숙의 민주주의 관점에서 본 고등학생의 학교 내 의사결정 참여 △학교시설복합시설의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중간 발표가 이뤄졌다.
교육정책연구소는 오는 8월과 11월에 올해 이뤄진 모든 정책연구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갖고 연말에 연차보고서와 연구보고서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영주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충남교육청은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교사들이 교육정책을 연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학교에 도움이 되는 정책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학생을 가르치면서 연구 활동까지 한다는 게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현장연구원들께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