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2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8월 '게임스컴 2024 어워드'에서 '붉은사막'이 수상해 흥행성을 인정받게 된다면 출시 일정이 공개되는 시점까지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종료 관련 계약금 인식 증가와 함께 연내 검은사막 PC 중국 출시를 반영,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며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2% 늘어난 832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3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영업손실 6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바라봤다.
전분기에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계약금이 인식되면서 모바일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9.1% 증가하는 한편, 비용단에서 매년 2분기 발생하던 주식 상여 관련 인건비가 올해는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2015년 검은사막 출시 이후 십여 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으로, 퀄리티와 흥행성 측면에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게임스컴 2022'에서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3개 부문에서 수상한 네오위즈의 'P의 거짓'과 비교해 봤을 때, '게임스컴 2024'에서 붉은사막이 수상할 경우 게임 흥행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며, 정확한 출시 일정이 공개되는 시점까지 주가는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6월5일 '검은사막' PC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 받고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지난 5월 말 텐센트가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는 Spark 2024 행사에서 '검은사막' PC 중국 서비스를 공개한 바, KB증권은 연내 중국에서 '검은사막' PC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