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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팜 투자사' 카스피안, BNG 광구서 '일 생산 1000배럴' 석유 찾았다

"이사회, 지난해 연말 감사 재무제표 발표 예정…당사 주식의 AIM 거래가 재개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7.11 14:12:03

카스피안 선라이즈의 '카스피안 익스플로러' ⓒ 카스파인 선라이즈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대한뉴팜(054670)이 지분을 보유 중인 영국의 석유·가스 전문기업 카스피안 선라이즈(Caspian Sunrise Plc)가 석유 시추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카스피안 선라이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추를 비롯한 회사의 현 상황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카스피언 선라이즈 카자흐스탄 BNG 광구 155 지역 유정(Well)의 시추가 완료됐으며, 22미터 간격으로 석유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간 계속해서 석유가 흘러나왔으며, 해당량은 하루 약 900~1000배럴(Bopd)에 달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추가 업데이트 사안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803 지역 유정에서도 석유가 검출됐다. 해당 지역에선 3360미터와 3420미터 사이 깊이에서 60미터 간격으로 석유가 발견됐다. 이는 예상을 웃도는 결과로, 주염층 위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 테스트는 15미터 간격으로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총 계획 1900미터 깊이인 815 지역 유정의 경우, 현재 사고 없이 110미터 깊이까지 굴착이 진행된 상황이다. 

지난해 글로벌 석유사의 시추 입찰 성공과 관련한 상황도 알렸다. 이탈리아의 석유회사 ENI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탐사하는 광구에 잠수식 시추선 '카스피안 익스플로러(Caspian Explorer)'가 시추 지점에 무사히 도착했으며, 시추 완료까지 약 두 달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피안 익스플로러의 1일 기준 용선료는 15만달러(약 2억683만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모든 비용은 카자흐스탄의 Istay Operating Company LLP가 부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지난해 연말 감사 재무제표를 이번 주 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당사 주식의 AIM 거래가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AIM은 국내 코넥스 시장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세계의 SME 거래소 중 하나다. 

한편, 대한뉴팜은 지난 2007년부터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으로 유전개발사업에 진출했다. 올해 3월 분기보고서 기준 카자흐스탄 BNG 광구를 운영하는 카스피안 선라이즈의 지분을 10.8%(2억2483만964주) 보유하고 있다. 

BNG 광구는 1979년 발견된 유전으로 최근 발견된 가장 큰 대형 유전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으로부터 남동쪽으로 40km 떨어져 있으며 광구 면적은 170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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