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0일 SOOP(067160)에 대해 플랫폼 성장에 따른 컨센서스 상회 전망에도 아직까지 저평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서비스 출시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7.3% 상향, 기존 14만7000원에서 1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의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는 각각 15.2배와 14.1배"라며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액 성장률 20.7%, 10.4%를 감안한다면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라고 조언했다.
KB증권에 따르문 SOOP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9.5% 늘어난 1036억원, 30.5% 성장한 308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6% 상회할 것으로 바라봤다.
플랫폼 매출액은 스트리머 증가가 기부경제선물 확대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26.0% 증가한 821억원, 광고 매출은 수요 부진 및 전년 실적에 기여했던 리그 부재로 같은 기간 2.5% 줄어든 195억원으로 내다봤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글로벌 출시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적고, 콘텐츠 제작이 전 분기에 이어 적게 집행되면서 영업이익률 29.8%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5%p 상승한 수치다.
최 연구원은 "향후 1년 동사의 성장성은 글로벌보다 국내에서 나타날 것으로, 글로벌보다는 국내 시장 상황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동사는 국내 시장 상황에서 여전히 추가 기회가 있다고 판단되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BJ 지원금)를 통해 미들급 스트리머 유입을 늘릴 것이다. 따라서 하반기 수익성은 상반기 대비 감소할 수 있겠으나,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올바른 방향이다"라며 "하반기 다시 한 번 스트리머 이동이 나타날 수 있을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한 "동사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글로벌 동시 송출이 활성화된다고 하더라도 글로벌 관련 연간 비용은 1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예상되고, 동사의 글로벌 서비스는 전체 실적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