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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주택 중심 높은 이익 개선 가능성 '주목'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지난해 동기比 97.1%↑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7.09 08:48:54

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 전경.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KB증권은 9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이익 턴어라운드가 지연되고 있으나 시점의 문제일 뿐 개선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장부가치(BVPS)의 0.35배 수준으로 수익추정 변경에 따른 적용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 등을 반영해 기존 5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 상승한 1조9900억원, 1.4% 줄어든 709억원, 97.1% 성장한 590억원이다. 

주택부문 원가율 개선 시점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과 함께 샤힌 프로젝트의 매출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지만 신규수주 저조로 플랜트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보다는 약한 것 등이 지속적인 실적 부진의 주요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이익 턴어라운드 시점이 번번이 밀리고 있는 점이 아쉽다"면서도 "최근 일부 주택 정비사업 현장에서의 도급증액 협의 성공, 상반기 주택 착공 호조 등을 감안하면 시점의 문제일 뿐 주택 중심의 이익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조언했다.

장 연구원은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체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알기 어려운 현금활용 계획으로 인해 주가는 차별화되지 못하며 업종과 다름 없이 레벨 다운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소 이례적으로 연중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대적인 경영진 교체가 이뤄졌다. 좋은 조건은 충분히 갖추고 있는 기업인 만큼 혼란한 업황 속에서 어떠한 회사의 지향점을 제시하느냐에 따라서 반등의 시기와 강도가 정해질 것"이라며 "주가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미래 차원에서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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