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소재 수출입은행 전경. ⓒ 수출입은행
[프라임경제]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한국서부발전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아즈반 태양광발전사업에 총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아즈반 태양광발전사업은 아랍에미리트(UAE) 사막 지역에 사업비 9억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15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서부발전은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자회사인 EDF-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주로서 태양광발전사업 전반을 총괄 수행한다.
수은은 앞서 수주 경쟁 과정에서 여신의향서를 발급해 한국서부발전을 지원했다. 이번에 건설자금의 조달을 돕기 위해 PF도 제공하는 셈이다.
수은 관계자는 "중동 국가들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매년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의 순차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후속 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