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증시 하락과 유가 상승 소식에도 23일 코스피 시장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21.03포인트(1.44%) 오른 1481.37을 기록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각종 악재에도 불구, 아침 개장부터 혼조세로 선방하던 코스피는 이후 상승으로 반전했다. 미국 금융 위기 진화에 대한 우려감은 아직 가시지 않았으나, 기금 등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키워 나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415억원, 3152억원을 팔았으나 기관이 3848억원 순매수에 나선 것. 프로그램 매매는 3142억원 순매수가 나와 사실상 이것이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삼성테크윈이 이끄는 의료정밀(9.83%)이 대폭 상승한 가운데, 은행(0.56%), 증권업(4.77%)이 상승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역시 0.94% 올랐다. 철강 1.22%, 운수장비 1.81% 중국 관련주도 상승을 이어갔다. 건설업종은 종부세 전면 손질 방침이 발표된 이후에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0.82% 상승).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유진투자증권 인수설로 인해 국민은행이 소폭 하락했고(1.37% 하락), 삼성전자(0.36%), 포스코(1.36%)는 상승했다. 대우건설 풋백옵션 연장 기대감으로 금호 아시아나 그룹 종목들이 대거 상승 흐름에 동참한 것도 특기할 만한 사항이었다. 현대중공업(0.74%)과 두산중공업(2.16%) 등 조선주도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
거래규모는 4조 9950억원으로 상승종목 519개(상한가 8) 하락종목 295개(하한가 6), 보합 76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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