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일 옛 아프리카TV인 SOOP(06716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플랫폼 매출 추정 변경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예상치 상향 조정으로 기존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EPS의 증가세는 고무적이나 멀티플 리레이팅(재평가)을 위해서는 트래픽에 비례하는 광고 매출의 성장과 글로벌 SOOP의 성과가 확인돼야 한다"며 "3분기 예정된 국내 아프리카TV의 SOOP 리브랜딩 효과와 하반기 광고 경기의 회복, 글로벌 SOOP 동시 송출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OOP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6.0% 늘어난 1092억원, 40.4% 성장한 33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은 기부경제선물(별풍선) 매출의 증가로, 2분기 별풍선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2% 증가한 823억원으로 또 한 번 역대 최대치를 갱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기간 광고 매출은 지난해 3분기 인수한 디지털마케팅 CTTD의 연결 반영 효과가 반영되며 같은 기간 동안 12.3% 상승한 22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서비스명인 아프리카TV는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1위 플랫폼의 위치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평균 시청자 수가 소폭 벌어지고 있어 연내 이러한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까지는 광고 경기의 부진으로 인해 증가한 트래픽과 광고 매출이 비례하지 않는 구조가 예상되지만, 하반기 본격적인 버츄얼 스트리머의 콘텐츠 광고 기여가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달 5일일 글로벌 SOOP을 출시했고 현지 스트리머들을 영입해 서비스 안정화 작업중에 있다"며 "엠베서더 스트리머들의 순차적 동시 송출이 글로벌 SOOP의 향후 트래픽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이벤트"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