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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안전보건 AI 기술 도입 세미나 개최

애로 사항‧인공지능 활용 검토 방안 모색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4.07.01 17:14:48
[프라임경제] 산업안전보건의달 행사를 맞아 '안전보건에서 AI 기술,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세미나가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재단법인 피플이 안전보건 관리에서 AI기술 도입 현황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 재단법인 피플


재단법인 피플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안전보건 관리에서 AI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전문가들이 나서서 안전보건 관련 AI 기술의 현주소를 고찰하고, 그 개발과 활용을 저해하는 문제점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임영섭 포럼 공동대표는 "최근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통해 사업주 의무를 강화하고, 감독 인력과 예산을 대폭 늘렸음에도 산업 재해가 줄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가 안전보건관리를 혁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세미나가 안전보건 관리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달재 한국안전학회 회장은 "AI 기술은 사고 예방, 예측, 작업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측면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AI가 안전보건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에 관해 토론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유기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그룹장과 김형수 켐토피아 상무가 맡았다.

유 그룹장은 포스코에 적용 중인 다양한 스마트 제조‧안전보건 기술 사례와 스마트 안전 보건 기술이 확대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 안전보건 사례를 살펴보면 안전 관제와 안전관리 업무 효율화에 치우쳐 있다"며 "제조 현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김형수 상무는 "AI 기반의 작업 위험성 평가는 사업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를 활용하고 패턴을 분석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식별한다"며 "모델링을 통해 위험 확률을 예측하고 최적의 위험 완화 조치의 수립‧조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형석 헤르스 대표가 좌장을 맡고 △이윤호 LG화학 여수사업장 상무 △하주형 현대건설 팀장 △김동오 코너스 대표 △오태근 인천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 상무는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AI의 도입을 위해 기술의 적용이 법규에서 정하는 의무 사항을 충족하는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한계가 있다"며 "사업장에서 고위험 작업의 인력 대체, 유해 위험 요인의 모니터링, VR에 의한 체화교육 등 AI‧DX를 활용해 현장의 위험 요인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첨언했다.

하주형 팀장은 "현대건설은 재해 예측 AI 시스템, Vision AI 시스템, AI 영상 인식 장비 협착 방지시스템 등 다양한 AI 활용 기술을 도입해 운용하거나 개발하고 있다"며 "AI 기반 기술은 초기 도입 비용 문제와 기술적 한계 등 여러 문제가 존재하므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형석 대표는 "안전보건의 다양한 적용 사례와 현장에서 AI 기술을 적용할 때 수반되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며 "AI 기술은 맞춤형 안전 보건 서비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궁극적으로 의료 분야의 정밀 의료와 같이 '지능 기반 정밀 안전 보건'으로 기술이 발전돼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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