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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우주항공 섹터 내 최선호주 '주목'

"수주잔고 증가세와 내년 자체 관측위성 발사 등 기업가치 제고 요인 고려해야"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6.27 08:52:40

쎄트렉아이의 '스페이스아이-T(SpaceEye-T)' ⓒ 쎄트렉아이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7일 쎄트렉아이(099320)에 대해 수주잔고 증가세와 내년 자체 관측위성 발사 등 향후 기업가치 제고 요인을 고려해 우주항공 섹터 내 최선호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쎄트렉아이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2% 늘어난 475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5억원이다. 

이에 대해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30일 공시된 1013억원 규모 신규 수주는 계약 기간이 4년으로 위성 사업 규모 대비 짧다. 따라서 올해 매출 인식률도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이에 탑라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이익의 경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OPM)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하나 자회사 SIA의 적자 규모를 1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반영해 소폭 적자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쎄트렉아이의 올해 2분기 말 수주잔고는 1분기 말 대비 500억원 이상 증가한 약 39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국내외 고해상도 관측·정찰 위성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신규 수주액은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우상향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별도 기준 매출액 추정치를 지난해 대비 48.9% 증가한 1708억원으로 기존 대비 소폭 상향했으며, 핵심 생산능력(CAPA)라 할 수 있는 직원 수는 내년 초까지 약 500명 수준으로 증가해 수주잔고 증가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회사 SIIS와 SIA의 경우,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분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배 연구원은 "SIIS의 경우, 내년 상반기 SpaceEye-T 자체 관측위성 1호기 발사 이후 내년 하반기부터 자체 고해상도 영상 판매를 통한 본격 탑라인 성장 및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SIA는 턴어라운드 시점이 상대적으로 뒤일 수 있으나 여전히 데이터 수급 면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동사의 자체 고해상도 위성 생산 능력은 자회사와의 시너지 창출뿐 아니라 고수익성의 해외 위성 사업 참여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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