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일 머크(Merck)가 크리스탈신소재(900250)를 방문하면서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머크가 크리스탈신소재에게 펄안료 등 생산공정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어 기존 주문에서 합성운모파우더 150톤을 추가 주문하면서 이에 따른 호재가 예상된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머크사의 Julian Trietsch 구매총괄, Vera Beichler 제품전문가&프로젝트매니저, Gerald Karn 실험실 디렉터, Mark 품질검사전문가, Lisa 구매전문가 등의 일행들이 3일간 회사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머크 일행 방문에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와 허위에룬 총괄이사, 생산·기술·연구개발(R&D) 임원들은 3일간 크리스탈신소재의 △운모판공장 △운모파우더공장 △연구실 △실험실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생산공정에 대한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머크사는 △펄안료 화장품 △생명과학 △의약품 및 헬스케어 △전자과학기술 등을 연구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약 3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펄안료 분야에서는 전 세계의 밴치마킹 기업으로 불린다.
크리스탈신소재 자회사인 장인유자주광운모유한공사(이하 장인유자)에서는 2004년부터 머크사에 펄안료 원자재인 합성운모파우더를 공급했다. 머크사가 최장기간 협력해 온 중국 공급업체 중 하나인 것이다.
다이중치우 대표는 "이번 머크사의 방문은 장인유자에 대단히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2004년 머크 펄안료사업부 구매총괄 Fox 박사 일행이 장인유자에 방문해 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전임 대표이사와 함께 펄안료에 합성운모파우더를 적용하는 연구개발 사업에 큰 힘을 실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20년이 지난 오늘 머크 방문단과 크리스탈신소재 신세대 임원단은 여전히 윗세대의 발자국을 따라 나아가고 있다"며 "20년 동안의 협력 과정에서 머크사는 그야말로 크리스탈신소재의 황금 고객이다. 앞으로의 20년 또한 유쾌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ulian Trietsch 머크 구매총괄은 "독일에서 출발하기 전 우리는 머크와 크리스탈신소재의 지난 20년 동안 협력해온 과정을 자세히 살펴봤다. 머크에서 크리스탈신소재에 '우수 합성운모파우더' 공급업체 상장을 수여한 적이 있는데 이는 받아 마땅한 상이었다. 머크사에서는 또 크리스탈신소재에 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다이중치우 대표는 "머크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머크사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고 합성운모분야의 선두주자 자리를 잘 가꿔 나가겠다"며 "머크에서 최초로 펄안료 및 화장품의 전반 생산공정 기술을 크리스탈신소재와 공유하는 것으로 합성운모파우더응용분야에서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