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4일 에이텀(355690)에 대해 소형 변압기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진출이 기대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이텀은 소형화, 효율 및 출력 향상이 가능한 트랜스(소형 변압기)를 핵심 기술 기반으로 제조하는 전문 업체다. 트랜스는 충전기 내 전력을 변환시켜주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을 포함해 TV 등 일반 전자기기와 함께 전기차 산업 향으로 확장되는 상황에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과거 권선형 트랜스는 일정량 이상의 코일을 감아줘야 하기에 부피 증가 및 발열 문제가 존재했다. 이에 따라 에이텀은 2차 몰딩 코일 기술에 기반해 평판으로 프레스한 평판형 트랜스를 개발하며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평판형 트랜스는 기존 제품 대비 발열 감소, 부피 감소, 전기 효율성 증가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장점을 기반으로 국내 S사 향 15W TA(휴대용 충전기) 트랜스 공급을 2020년부터 시작, 25W로 제품군을 확대했으며 45W는 독점 공급 중에 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특히 45W 충전기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고객사 신제품 내 45W 고속충전기능 탑재에 따라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45W 충전기 TA를 국내 대부분의 점유율을 확보한 동사의 낙수 효과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고객사 향 레퍼런스를 고려할 때 TA 트랜스에서의 경쟁력은 향후 65W, 100W 제품에서도 유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TA 트랜스 26%, TV 트랜스 19%, MLCC 46%, 기타 9%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에이텀은 TA 트랜스에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TV용 트랜스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으며 국내 L사 향을 2021년부터 납품 중"이라며 "향후 주요 모멘텀은 전기차 트랜스 산업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에이텀은 전기차용 OBC(On Board Charger) 트랜스, LDC(Low-voltage DC-DC Converter) 트랜스, SPMS(Switched Mode Power Supply) 등을 개발 완료했으며 국내외 완성차 업체 향 품질 테스트 통과 및 납품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타임라인을 고려할 때 올해 3분기부터 전기차(EV) 향 트랜스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트랜스 생산능력(CAPA)은 TA, TV 기준 월 700만개 수준이며 EV 트랜스 CAPA 확보를 위해 베트남 공장 라인 증설을 진행 중에 있다"며 "EV 고객사 향 납품이 시작된다면 모델 특성 상 지속적인 실적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와 함께 "EV 트랜스 사업 성장성에 따라 향후 전사 매출 비중의 대다수가 EV 트랜스 사업에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TA 트랜스 사업에서의 고마진 및 EV 트랜스를 통한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전방 산업 업황 부진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이 전망되지만, 내년은 TA 부문 고수익성 확보 및 TV 모델 신제품 및 중저가 모델 향 침투율 상승으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기차 향 소형 변압기 시장 진출 추이에 따라 내년에는 완연한 흑자 턴어라운드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