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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태국 화력발전소에 탄소 저감 기술 도입 추진

태국 GPSC와 MOU 체결…2026년까지 공동연구·타당성 조사 진행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6.20 09:21:35
[프라임경제]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태국 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탄소 저감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 국영기업 GPSC와 '암모니아 혼소, CCUS 기술 공동연구 및 도입 검토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태국 동남부 라용(Rayong) 지역 게코원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산에너빌리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태국에서 GPSC가 운영 중인 게코원(Gheco-One) 발전소를 대상으로 암모니아 혼소 발전과 CCUS 기술 적용을 위해 2026년까지 공동연구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SMR △해상풍력 △수소 등 탄소중립 발전기술 도입을 위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700㎿급 게코원 발전소에 20%의 암모니아 혼소를 적용할 경우, 연간 약 7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해 태국 방콕 면적의 약 4분의 1 이상을 산림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한국 기업의 탄소 중립 관련 기술이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은 "게코원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공급, 시공까지 EPC로 일괄 수행해 2012년 준공한 프로젝트로, 다각적인 타당성 조사가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다"라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산의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에 대해서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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