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인해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인해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758.42 대비 14.32p(-0.52%) 내린 2744.1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2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5억원, 13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기아(5.22%), 현대차(3.92%), SK하이닉스(0.90%)가 올랐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전장 대비 1만2500원(-3.58%) 떨어진 33만65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KB금융이 2600원(-3.21%) 밀린 87만8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500원(-1.88%) 하락한 7만8100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2.19 대비 3.23p(-0.37%) 하락한 858.9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0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73억원, 6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HPSP(2.37%), 레인보우로보틱스(2.26%), 리노공업(2.11%), HLB(1.44%), 알테오젠(0.94%)이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엔켐이 전 거래일 대비 2만1000원(-7.07%) 하락한 27만6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클래시스가 2000원(-3.80%) 밀린 5만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1600원(-0.80%) 내린 19만89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우주항공과 국방(5.72%), 복합 유틸리티(5.26%), 자동차(4.39%), 디스플레이 패널(3.08%), 식품(2.87%)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2.68%), 해운사(-2.58%), 전기제품(-2.46%),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2.24%), 소프트웨어(-2.04%)가 이름을 올렸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전 발표된 중국 경기지표를 보면 소매 판매는 양호했으나 산업생산과 부동산지표는 둔화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호재와 악재 사이에서 국내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쉽사리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매크로 이벤트를 소화하며 상승 후 쉬어가는 장세였다"며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소비자물가(CPI) 이슈를 소화하며 유입됐던 외국인이 관망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79.3원 대비 1.9원(0.13%) 오른 1381.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