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7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연초 가이던스를 넘어서는 성장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 FWD EPS)에 화장품 사업부의 주가수익비율(PER)을 2014년 한국 화장품 수출이 대폭 증가하던 시기 화장품 업종 평균 PER인 25배를 적용, 직전 6만1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 업체의 주가는 K-뷰티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객사의 수주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로 인해 기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가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 늘어난 2900억원, 18% 성장한 410억원으로, 연초 제시한 한국법인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콜마 한국법인의 올해 1분기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p 상승한 110.5%다. 지난해 한국콜마는 생산설비를 최대 용량으로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기존에 생산에 활용되지 않았던 계열사인 콜마유엑스와 콜마스크의 화장품 공장 설비를 활용해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계열사 공장의 활용 덕분에, 비록 최대 생산 능력(CAPA)으로 가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은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성수기인 올해 2분기에는 폭발적인 주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매월 생산 능력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동사 세종공장은 올해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OTC) 실사 진행 최근 승인을 얻었다. 동사 주요 브랜드 경우 미국 OTC 승인용으로 6월부터 생산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우의 경우, 1분기와 같은 1회성 비용 이슈가 사라지고, 미국의 대량 수주가 3월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의 성장이 2분기에도 이어진다면 미국 실적 기여도는 더 커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