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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서비스 중단 예방

이복현 금감원장, KB금융 훈련 참관 "전산센터 재해 금융시스템 신뢰성 훼손"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4.06.14 17:54:05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금융권이 대형 전산사고로 인한 금융서비스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에 나선다.

14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권은 이날과 15일 양일간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을 진행한다.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은 금융회사 주전산센터의 불능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재해복구센터를 통한 신속한 복구 능력이 관건이다. 

아울러 올해는 훈련 범위가 확장돼 업권 간의 상호 연계 서비스가 비상시에도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이를 위해 금융지주 계열사들이 훈련 첫날에 모두 참여한다. 

훈련 참가기관은 금감원·한국거래소 등 6개 유관기관과 금융회사 60곳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훈련 첫날인 이날 KB금융그룹(105560)의 재해복구 전산센터를 현장 방문해 훈련을 직접 참관했다.

KB금융그룹은 같은 시각 훈련 중인 신한금융그룹(055550)에 화상으로 연결해 복구상황을 공유하고 금융권역 간 연계 서비스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전산센터 재해는 개별 회사뿐 아니라 연계된 다수 금융기관의 업무를 마비시켜 금융시스템 신뢰성과 안전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회사는 실제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들이 금융서비스가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다는 믿음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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