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티웨이항공(091810)의 국제선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장시간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5분에 이륙할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의 인천발 오사카행 TW283편이 기체 결함으로 11시간 지연됐으며, 오후 11시27분 자정이 다 돼서야 공항을 떠났다.
그 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의 제대로 된 설명이 없었던 탓에 기다림에 지친 승객들은 분통을 터뜨렸으며, 일부 승객은 공황장애로 쓰러지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승객 310명을 대상으로 티웨이항공이 탑승을 이어갈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4명이 출국을 포기했다.
티웨이항공은 탑승을 포기한 승객들에게는 왕복항공권 비용 전액을 돌려주는 동시에 편도 항공권 20% 수준의 금액도 함께 지급하고, 일본으로 향한 승객들에게는 10만원까지 택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지연 여파로 같은 항공기를 쓰는 오사카발 인천행 TW284편도 11시간 가량 지연된 14일 오전 2시30분쯤 출발했다. 이 항공편에서는 322명 중 4명이 탑승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