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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사내벤처 2호 '독립기업 분사' 친환경 자재시장 도전장

제철소 부산물 활용한 친환경 '몰탈 그라우트' 개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6.12 12:51:11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개발, 출시한 몰탈 그라우트를 인프라 현장에서 실증 실험을 하고 있는 사진. © GS건설


[프라임경제] GS건설(006360) '사내벤처 2호' 제로 넥스트 머터리얼즈(Zero Next Materials)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해 친환경 건설자재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GS건설에 따르면, 친환경 건설자재기업 제로 넥스트 머터리얼즈 투자 유치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류종현 제로 넥스트 머터리얼즈 대표와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로 넥스트 머터리얼즈(이하 제로넥스트)는 '탄소 제로(Carbon Zero)를 넘어 그 다음(Next)를 위한 준비를 한다'는 의미를 가진 친환경 건설자재기업이다. GS건설에서 20년 이상 건설 재료 분야를 연구한 토목공학박사 류종현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됐다. 

제로넥스트 첫 제품은 제철소 배출 부산물 가운데 주로 폐기되는 제강슬래그와 화학 첨가제를 혼합해 그라우트에 투입되는 시멘트를 80% 이상 대체한 저탄소 친환경 건설 제품 '몰탈 그라우트(Mortar grout)'다.

그라우트는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재료를 강하게 접합하는 물질이다. 주로 토목‧건축‧플랜트 현장에서 시공물 틈새를 채우거나 구조물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되는 고가 건설 재료다. 

제로넥스트가 개발‧제품화 예정인 '몰탈 그라우트'는 기존 그라우트 제품과 비교해 시멘트량을 80% 가까이 줄이면서도 동일한 강도 발현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 감소와 함께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친환경 건설자재로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GS건설 자회사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투자금을 유치했다.

사내벤처팀으로 시작한 제로넥스트는 최초 아이디어 착안 이후 약 1년간 130건 이상 실험을 거쳐 그라우트 필요 성능을 달성했다. 특히 시제품 단계부터 잠재 고객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GS건설 토목 현장에 시험 적용하며 호환성까지도 확보했다. 

현재 몰탈 그라우트 생산기술은 최근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본격 생산은 외주생산(OEM)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제철소와의 원재료 공급을 위한 계약을 협의하고 있으며, 건설 재료 유통사 및 시공사들과의 유통 협의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류종현 제로넥스트 대표는 "친환경 몰탈 그라우트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 저탄소 건설재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임직원 전문성을 살려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창의적 문화를 조성하고,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 8월부터 사내벤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육성 기간 별도 조직을 구성해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분사시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통한 지분 투자와 후속 지원도 아끼지 않는 등 사내벤처제도를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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