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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제약, '시총 2.4배' 부동산 가치 속 PER 4.9배 저평가 '주목'

CMO 사업부 고성장과 당뇨 시장 확대 등 다수 성장 모멘텀 보유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6.12 09:07:07

ⓒ 진양제약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2일 진양제약(007370)에 대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부에서의 고성장과 당뇨 시장에서의 확대 등 다수의 성장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 상태에 있어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진양제약은 지난해 기준 국내 주요 코스닥 상장 제약사 매출액 기준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별 매출 구성은 지난해 기준 전문의약품(ETC) 77.8%,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19.2%, 일반의약품(OTC) 3.0%로 분류된다. 

ETC 주요 제품은 주요 제품은 △순환기의약품 △소화기의약품 △당뇨질환 의약품으로 이 중 순환기의약품 '크리빅스'는 월 매출액 9억 원 이상 발생하는 동사의 주요 캐쉬카우다.

현재 고성장 중인 CMO 사업부의 경우, 매출액 기준 2019년 58억원에서 올해 250억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33.9%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는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Atorvastatin+Ezetimibe)뿐 아니라, 올해 당뇨병치료제(SGLT2+Sulfonylurea)와 고혈압치료제(ARB+CCB)에 관한 신규 제품·고객사 확보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서지혁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중견 제약사의 안정적 새 먹거리로 불리는 CMO 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동력도 확보했기에 향후 모멘텀을 비롯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것"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당뇨 시장에서의 확대가 기대된다"고도 평가하면서 "동사는 작년 4월 아스트라제네카의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용체2(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특허가 만료된 후 제네릭(복제) 의약품을 시장에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 관련 매출이 연간 150억원 가량 발생하고 있고, 2026년 매출액 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국내 시장 규모 약 1600억원인 다파글리플로진 및 글리메리피드의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가치 재평가와 함께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매우 저평가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동사는 올해 5월 약 850억원 건물에 대한 유형자산 양수 결정 공시를 했고, 현재 동사가 사용하는 사옥 가치는 약 350억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두 유형자산에 대한 부동산 감정평가 가치만 약 1500억원에 달한다"며 "동사 시가총액 632억원을 고려하면 부동산 감정평가 가치만으로도 동사 시가총액을 설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사는 2021년 11월 제1회차 전환사채(CB) 160억원을 발행했지만 콜을 행사해 현재 동사에 남은 전환사채는 약 86억7000만원"이라며 "오버행 리스크가 상존하나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량 전환된다 하더라도 2024년 기준 동사 주가수익비율(PER)은 4.9배 구간으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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