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분석을 수행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와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의혹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액트지오가 (미국에서) 세금을 체납해 법인자격이 4년간 정지된 상태였음에도 석유공사가 계약을 체결했고, 또 액트지오가 개인의 절세를 위해 만든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도 불거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의혹이 커지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개됐던 자료마저 비공개로 전환하며 실체를 감추려 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도 거부하고 있는데, 이 자체가 의혹을 인정하는 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추 작업에 천문학적 자금이 들어간다는데 윤석열 정부는 석유가 아니라 양파라도 채굴할 작정인가. 의혹이 까도 까도 끝이 없다"며 "민주당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중심으로 의혹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다. 정부는 '자료 제출 없이는 예산도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