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일 캡스톤파트너스(452300)에 대해 벤처캐피탈(VC) 업계 내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꾸준한 펀딩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인공지능(AI) 섹터에 관심을 두고 있기에 향후 AI 테마에 거는 기대가 높다"며 "기업공개(IPO)를 통한 엑싯(Exit)을 목표로 하고 있어 기업 상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때 중장기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VC 업계 신규펀드 결성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800억원 대비 증가했다. 다만 연 환산 시 전년 대비 적은 규모이며, 본격적인 업황 반등에는 시간 필요하다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도 동사는 펀딩 노력을 지속했으며, 지난해 820억원 조달을 완료했다"며 "올해 1000억원 조달 예정에 있다. 주요 출자자(LP)는 정책자금으로, 연내 운용자산(AUM) 6000억원 달성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사는 초기투자에 집중하는 하우스다. 자금의 약 75%를 초기투자에 사용했으며, 당근마켓, 직방, 센드버드, 컬리 등이 주요 레퍼런스"라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70%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및 하이테크 기업인데, 최근 AI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뤼튼, 프렌들리에이아이, 딥엑스, 인이지 등에 투자했으며, 향후 후속 투자 가능성 높다"고 진단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6.9% 늘어난 1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원 늘어난 7억원(영업이익률 34.5%)이었다.
이에 대해 "딥엑스 부분 회수에 따른 지분법 이익 반영 영향으로 인해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연간으로 적자 폭을 줄여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 보유 플랫폼 기업들의 지분법손실을 기반영 했으며, 올해 3개 펀드의 청산 예정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