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원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해외 박람회가 열어주는 비즈니스의 문

[프라임경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은 넓은 시야와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이 국경을 넘어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면, 해외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석은 필수적이다. 

해외 박람회 참석은 해당 국가의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효과적이다. 오늘은 해외 박람회에 참석하는 자세와 그 이유에 관해 설명하고자 한다.

해외 박람회 참석은 브랜드의 국제적인 노출을 증가시킨다. 해외 파트너와 고객을 직접 만나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경쟁사의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영감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박람회에 참석할 때는 철저한 준비와 명확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사전에 박람회의 △일정 △참가 업체 △세미나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만나고 싶은 업체나 인물에 대한 리스트를 정리해야 한다. 명확한 질문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준비해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

해외 프랜차이즈 박람회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 5개의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추천한다.

Franchising & Licensing Asia (FLAsia) :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의 프랜차이즈 박람회로, 라이선싱과 브랜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Franchise & License Expo Indonesia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박람회로, 인도네시아 및 주변 국가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Franchise Asia Philippines : 필리핀에서 개최되며, 필리핀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프랜차이즈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좋다.

Vietnam International Retailtech & Franchise Show : 베트남에서 개최되며, 리테일 기술 전시도 포함돼 최신 리테일 솔루션과 프랜차이즈를 동시에 탐색할 수 있다.

Malaysia International Retail & Franchise Exhibition (MIRF) :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며,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온 참가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위 5개 국가의 프랜차이즈 박람회 이외에도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면 △독일의 Anuga △프랑스의 SIAL △미국의 NRA Show △홍콩의 HOFEX △일본의 FOODEX와 같은 식품 관련 박람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외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여기업으로 참석할 경우, 한두 번의 경험에 그치지 말고 꾸준히 참여해 해당 국가의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온 방문객들에게 브랜드를 노출하는 효과와 더불어 신규 고객 및 시장 개척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박람회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시식을 제공할 경우, 잠재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받는 좋은 기회가 된다. 다양한 국가의 파트너를 만나 국제 파트너십과 협업 기회도 모색할 수 있다.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도 관람객으로서 참석을 적극 추천한다. 박람회에서 △최신 시장 트렌드 △신기술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며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비즈니스 전략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해외 프랜차이즈 박람회에는 다양한 △워크숍 △세미나 △콘퍼런스가 열려 업계 리더들의 인사이트를 듣고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교육·학습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조금만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면,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

관람객은 우리 브랜드의 고객이자 예비 창업자이기도 하다. 박람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나도 다른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자'라고 생각하며 문답을 정리한다면, 참가기업 준비 과정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창업 비용은 △예상 금액 △사용료 △인테리어비 △수익률 △교육 기간 등 직접 발로 뛰며 업계와 시장의 상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꿈꾸는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에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해외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석은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있어 최적의 기회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 브랜드를 알리고, 다양한 시장의 문을 열어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길 바란다.

해외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석은 비즈니스 성장과 혁신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천세원 외식인 COO / 한국프랜차이즈교육원 이사 / 한성대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 창업&프랜차이즈 컨설팅 전공 석사 과정 / 중앙대 교육학과 교육공학 전공 석사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