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4'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중인 모습.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검색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생성형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업계에서 '구글 킬러(Google Killer)'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맞춤 콘텐츠 AI 서비스인 '구버(GOOVER)'는 이러한 '퍼플렉시티'의 '킬러'이자 궁극적으로 진정한 '구글 킬러'로 자리매김할 것 입니다"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304100)는 금일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4(Saltlux AI Conference, 이하 SAC 2024)'를 개최했다. 올해 18회를 맞는 SAC는 솔트룩스가 자사의 혁신 기술과 성장 전략뿐 아니라 AI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 및 활용 방향성을 공유해 온 자리다.
이번 자리에서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키노트 스피치 '증강인류의 서막'을 통해 △세계 최초의 생성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 △한국‧미국에서 동시 출격하는 인지 검색 서비스 '구버' △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의 차세대 모델 '루시아2' 등을 전격 공개했다.
솔트룩스는 지난해 루시아는를 출시, LLM 리더보드(Open LLM Leaderboard) 세계 1위를 기록하며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한국어 LLM 중 가장 많이 다운로드됐다는 설명이다.
'루시아2'는 기존 '루시아'보다 훨씬 거대한 학습 데이터량을 자랑한다. 한국어 데이터 학습량은 1.5배 늘어난 1.5테라바이트를 자랑한다.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컨텍스트의 길이(Context length)는 기존보다 약 30배 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비전 모달리티(Visoion Modality) 처리가 추가적으로 가능해졌다.
이경일 대표는 "'루시아2'는 심층적인 질의 응답이 가능하다. 의료, 법률 등 깊이 있는 분야에 대한 질의 답변과 관련한 정확도가 30% 이상 향상됐다"며 "여기에 더해 사람처럼 사고하고 학습하는 것은 물론, 초개인화 맞춤화 서비스 등 여러 사업·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기능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4'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중인 모습. = 박기훈 기자
다음 달부터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하는 '구버(GOOVER)'는 이러한 '루시아2'에 기반한 서비스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구버는 '퍼플렉시티' 보다 더 놀라운 서비스"라며 "AI가 스스로 깊게 관찰하고 각각의 개인에게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검색은 물론, 생성 A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시 말해, 여러분들이 검색 하고, 읽고, 분석하고, 조사하고, 요약하고, 문서 작성을 하고, 남과 공유하는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AI 서비스로 결합한, 현재 기준으로 전 세계 유일무일한 서비스"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가장 백미는 여러분의 관심사를 리포트 작성까지 해준다는 것이다. 이슈를 분석하거나 제품을 비교하거나 투자 관련 소식을 종합한 후, 수 만개의 결과물을 스스로 요약해 깔끔한 리포트로 손 위에 올려준다. 해당 리포트로 영상을 생성해 방송까지 해준다"고 강조했다. .
차세대 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는 미국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조슈아 배 솔트룩스 미국법인 법인장은 "구버는 검색 도구와 언어모델 그리고 문서 생성 능력과 소셜 미디어의 정보 공유 기능까지 모두 통합된 새로운 차원의 검색 플랫폼으로, 지적 업무에 대해 가장 진보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에서 사용자층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솔트룩스는 이번 행사에서 영상과 음악 등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플루닛 스튜디오 2.0', 핸드폰에 다운로드만 해두면 자동으로 전화를 받아주고 메모도 작성해주는 '손비서', 이모티콘에 AI를 접목시킨 '미미콘', 특화된 검색엔진 '마리너', '다이버'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한편 솔트룩스는 우리나라 정부와 함께 AI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데이터 편향성 등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3년간 수십억의 연구비를 들여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윤리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 평가·제거, 학습모델의 편향과 윤리성 부재 판단, AI 모델의 보편적 사회성 자기 점검 등을 중점으로 개발하게 된다"며 "AI를 개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는 물론, 제작된 모든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데이터까지 올해부터 모두 다 개방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