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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천리자전거, 美·中 관세 전쟁에 '전기차 넘은' 전기자전거 대란 현실화…수혜 기대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5.29 11:32:59

삼천리자전거 전기자전거 팬텀 어라운드 시티형(왼쪽), 팬텀 어라운드 F 접이형. ⓒ 삼천리자전거


[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삼천리자전거(024950)가 급등세다. 이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전기자전거를 비롯해 중국산 자전거 대상 관세를 25%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향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11시31분 현재 삼천리자전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20% 상승한 5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바이크 뉴스 온라인(Bike News Online)을 비롯한 현지 전문 매체들은 "오는 6월14일부터 중국산 전기자전거, 청소년용 자전거 및 기타 특정 자전거 제품 수입업체는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어 "지난 24일 USTR은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부과하고 여러 차례 연장한 301조 관세 면제가 이날 만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내달 14일 자정 이후에는 중국산 물팩, 단속 자전거(Single-speed bicycles), 전기자전거, 어린이 자전거, 탄소섬유 자전거 프레임에 대한 관세가 25% 인상된다. 

내년 6월에는 자전거 트레일러와 헬멧을 포함한 자전거 액세서리에도 특정 제외 사항 연장 통지서 부록 C에 따라 관세가 25% 인상된다.

한편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전기자전거 20종을 새로 출시하며 관련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트렌드와 고유가 영향으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기자전거 접근성 증대를 통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은 지방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이동수단 장려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전기자전거 인센티브제를 활발하게 운영한 바 있다. 그 결과 2022년 미국 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2019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는 동일 기간 전기차 판매량보다 1.4배 높다. 이에 삼천리자전거의 향후 수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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