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상공인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매출‧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2022년 기준 배달플랫폼 이용 음식점과 미이용 음식점의 매출액·영업이익 비교. ⓒ 한국인터넷기업협회
23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 디지털경제연구원이 실시한 배달플랫폼 이용·미 이용 음식점 간 경영성과 비교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을 이용한 음식점은 연간 매출액 7067만원, 영업이익은 655만원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이런 차이는 더욱 뚜렷해졌고, 면적당 영업이익 역시 플랫폼을 이용하는 음식점이 더 높게 분석되면서 생산성‧수익성을 갖추고 있음이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등 음식점 영업이익이 미 이용 음식점보다 119.9% 크다. 치킨전문점은 플랫폼 이용 시 영업이익이 76.2% 더 높아 플랫폼의 효과가 두드러졌다. 해당 업종은 80% 이상의 사업장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어 다른 업종보다 플랫폼을 활용한 영업이 보편적이다.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음식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점의 7067만원 향상된 매출액 중 68.5%인 4840만원이 플랫폼에 의한 증가 효과로 확인됐다. 영업이익 증가분 655만원 중에서는 84%에 해당하는 550만원이 플랫폼의 효과인 것으로 나타나, 음식점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희찬 연구 책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플랫폼이 소상공인들에게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며 "플랫폼 이용이 보편적인 업종에서 더 큰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이 플랫폼 활용이 익숙하고 체계화되어 있느냐가 더 큰 이익을 얻는 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