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양시 파인엠텍 본사 사옥 전경. ⓒ 파인엠텍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1일 파인엠텍(441270)에 대해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출 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파인엠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6.1% 늘어난 695억5000만원, 29.6% 하락한 11억2000만원 이었다.
매출의 경우,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비수기임에도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향 물량 확대와 신사업인 전기차(EV) 모듈하우징 납품 시작을 통해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익률 둔화의 경우에도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른 것이기에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신제품 출시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2분기와 3분기는 동사의 성수기 시즌이다"라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애플도 폴더블 대전에 참전할 것"이라며 "애플 아이폰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1% 감소하며 점유율이 1위에서 3위로 2계단 하락했다.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내 폴더블 스마트폰이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폴더블 시장으로 진출해야 하는 명분도 확실하다"며 "최근 외신보도를 통해 애플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와 폴더블 기기 개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지난해 1830만대에서 2027년 7000만대로 연평균 40.0% 성장할 것이며, 폴더블폰 비중은 1.6%에서 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는 애플의 시장 참여를 반영한 수치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애플의 폴더블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양산라인, 레퍼런스, 정치적 이슈 등에서 비교 우위 포지션을 가진 동사의 주 고객사와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동사는 주요 고객사 내 폴더블 스마트폰의 내장힌지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 시장 진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이유"라며 "애플 폴더블 신제품의 종류와는 무관하다. 태블릿은 높은 평균판매단가(ASP), 스마트폰은 큰 폭의 물량(Q)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