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6일 시간외에서는 씨티씨바이오(060590), 메가엠디(133750), 아가방컴퍼니(013990), 꿈비(407400), 삼양식품(003230), 아이비김영(3399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티씨바이오, 메가엠디, 아가방컴퍼니, 꿈비, 삼양식품, 아이비김영은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10.00% 오른 9460원, 10.00% 상승한 2750원, 9.94% 뛴 5750원, 9.92% 상승한 9310원, 9.90% 오른 37만7500원, 9.78% 뛴 2245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씨티씨바이오의 상한가는 조루발기부전치료제 '원투정'이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모 매체의 보도로 인해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원투정'은 '컨덴시아(클로미프라민)'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 복합제다.
2019년부터 792명 남성 조루 환자를 대상으로 원투정(CDFR0812-15 복합제)을 컨덴시아, 비아그라와 비교하는 3상을 진행했으며, 2022년 10월 CDFR0812-15 국내 3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 이후 지난해 6월12일 국내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아가방컴퍼니, 꿈비 등 저출산 관련주들의 상한가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내달 전체회의를 열어 '일과 가정의 양립'(워라밸)을 골자로 한 저출생 종합대책의 기조를 제시할 것이라는 모 매체의 보도로 인해 향후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그간 역대 정부들도 공을 들여왔으나 각 근로 사업장을 비롯해 사회적 인식이 아직 워라밸을 수용할 만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내달 공개될 종합대책에 보다 강력한 특단의 정책을 포함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메가엠디, 아이비김영 등 교육 관련주들의 상한가는 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와 관련해 기각 판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신입생·편입생 증가에 따른 사교육 시장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사료된다.
이날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부장판사)는 전공의·의대생과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 등 18명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를 통해 사실상 증원이 확정된 것으로 업계에선 판단하고 있다.
한편 학원가는 의대 증원을 호재로 보고 관련 코스를 확대한 상황이다.
삼양식품의 상한가는 호실적에 따른 향후 성장 기대감으로 인해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일 삼양식품은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7% 늘어난 3857억원, 235% 성장한 8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해외사업 매출이 83% 증가한 2889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