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펨트론(087010)은 독일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부터 표면실장기술(SMT) 검사장비를 이달 초 수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펨트론은 그동안 외주용역으로 진행하던 부분을 직접 계약을 통해 해당 기업 독일 본사 테크놀로지 센터(Technology Center)에 장비를 설치하게 된다. 이후 고객 만족도에 따라 아시아 지역과 멕시코 연구개발 센터(R&D Center) 등에 추가 수주를 논의할 예정이다.
펨트론의 SMT 관련 검사 장비의 우수성은 글로벌 고객사향 매출 증가로 입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모바일 분야의 테스트를 통과했거나 장비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모바일 분야는 신규 거래를 통해 올해부터 매출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해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Business Research Insight)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SMT 검사 시장 규모는 2023년에 8억5550만 달러(약 1151억9307만원)에서 연평균 8.3% 성장해 2032년에 13억1266만 달러(약 1조7674억1590만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MT 검사장비 시장의 성장 요인은 소비재 제품군의 수요증가, 고품질 전자 부품군 수요증가,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전자제품 생산전문기업)의 효율성 향상과 관련한 수요와 자동차 전자 제품의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이다.
한편, 펨트론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28억, 영업손실 15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역 성장했다. 매출감소의 주요 요인은 글로벌 경기둔화 및 전기차 시장의 수요 축소에 기인한 투자 지연이다.
펨트론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산업 전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던 것처럼. 올해에도 모바일향 SMT 검사장비 신규 수주 및 반도체 검사 장비 수주 확대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에 어드밴스 반도체 패키징 검사장비인 아폴론(APOLLON)을 국내 및 해외에서 추가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검사장비는 짧은 시간에도 기업 인지도를 넓혀 가고 있으며 내년부터 반도체 사업분야가 의미 있는 성장을 할 것"이라며 "분기별 실적은 특별한 계절성 요인 등이 존재하지 않지만 수주업계 특성상 상반기 보다 하반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펨트론은 반도체 분야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웨이퍼 표면 검사장비, 웨이퍼(WAFER) Warpage 검사장비, 어드밴스트 패키징(Advanced Packing) 검사장비, 메모리 모듈(SSD) 검사장비 등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다양한 검사장비를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이다.
HBM, 챗GPT(Chat-GPT),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반도체 시장 회복이 가속화됨에 따라 반도체 검사장비의 비즈니스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패키징 검사장비 아폴론은 패키징 내 솔더볼 상태 및 배열 검사, 스마트 트래킹 시스템(Smart Tracking System)을 통한 결과 데이터 추적 기능, 미세 균열 결함 솔루션(Micro Crack defect Solution), 내부 이물 관리 솔루션 제공, 상부하부 비전검사, 패키징 내 실장된 칩 자재 동시검사 솔루션 등 반도체 어드밴스트 패키징 검사에 특화된 첨단제품이다.
한편, 펨트론은 최첨단 3D 검사 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패키지 및 웨이퍼 검사장비 △SMT 검사장비 △이차전지 검사장비(리드 탭 검사 및 제조 장비) 등 주요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