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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AI 열풍' 속 전력 수요 증가 수혜주…목표주가↑

기존 노후화된 인프라 교체 수요 및 신재생에너지 수요까지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5.16 08:37:15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6일 일진전기(103590)에 대해 인공지능(AI) 영향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일진전기

목표주가는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PS) 8584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 3.5배를 적용하며 직전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일진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5% 늘어난 3410억원, 9.0% 성장한 180억원(영업이익률 5.4%)을 기록했다. 이는 SK증권 추정 영업이익 110억원 대비 대폭 상회하는 실적이다. 

전기동 가격상승 영향으로 전선 사업부 매출액 성장률이 높아졌으며, 중전기 부문에서는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바라봤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특히 중전기 부문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130% 증가한 영업이익 160억원(영업이익률 20.8%)을 기록했다"며 "수익성이 높은 북미향 매출액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섦병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수주 잔고 2조1120억원 중에서 전력선 부문은 8300억원, 중전기 부문은 1조2820억원"이라며 "중전기의 수주 잔고 역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기존 노후화된 인프라 교체 수요 및 신재생에너지 수요에 더해서 인공지능 영향으로 사이클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인다"며 "올해 1분기 북미 전력 인프라 및 유틸리티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향후 데이터센터 전력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며, 이와 비례해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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