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AI의 글로벌 제품 라인업 중 하나인 언어모델 기반 자율주행 케어 로봇 '길벗'. ⓒ 마음AI
[프라임경제]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마음AI(377480)가 로봇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마음AI는 최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로봇진흥원)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종과제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호주 프로링크 파트너(Prolink Partners)와 설립한 합작법인과 글로벌 제품 라인업을 확정하고 로봇 수출까지 완료하며 관련 기술력도 대외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마음AI가 로봇 도슨트 서비스로 로봇진흥원의 실증사업에 합류한다. 해당 로봇은 단순히 '서 있는' 키오스크 같은 존재가 아닌, 관람객을 따라다니며 작품에 대해 '대화'가 가능하다.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통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방문객의 질문에도 '실시간'으로 응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일상적인 도슨트 역할 뿐만 아니라, 야간에는 보안 경비 역할을 겸함으로써 미술관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마음AI 관계자는 "이번 로봇 도슨트 및 보안 경비 로봇의 도입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예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과 보다 안전한 미술관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봇이 일상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술적 진보와 인간 중심의 서비스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로봇은 로봇진흥원의 실증사업을 통해 그 성능과 효율성을 검증하게 된다. 현재는 다른 기업의 로봇을 통해 1차적인 실증을 진행한 후, 마음AI 자체 로봇 '길벗(Gilbert)'에 탑재 후 확산할 예정이다.
'길벗'은 △엔드 투 엔드(End-to-End) 자율주행을 위한 비주얼 파운데이션 모델(Visual Foundation Model) '워브(WoRV)' △오디오 파운데이션 모델(Audio Foundation Model) '수다(SUDA)' △언어 파운데이션 모델(Language Foundation Model) '말(MAAL)'과 등 세 가지 파운데이션 모델이 모두 탑재된 자율주행 로봇이다.
특히 '길벗'은 현재 호주에 수출을 시범적으로 1대 완료했으며, 향후 추가 수출이 예약돼 있는 상황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호주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관 방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미래 지향적인 미술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로봇 시장 진입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한편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사업화 직전 단계 로봇을 수요처에 실증하고 로봇 제품 사업화 실적 확보 등을 통해 국내·외 로봇 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로봇진흥원은 'K-로봇' 시장 확대를 통해 산업·일상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로봇 분야 및 부품, 기타 서비스 분야를 지원한다. 선정 평가를 통해 총 28개 과제를 선정하고 국비 총 56억4000만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