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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이텍, 실적 성장 따른 주가 회복 흐름 '주목'

올해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7.2%·34.5%↑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5.14 08:41:41

ⓒ 엠아이텍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4일 엠아이텍(179290)에 대해 유럽 재계약에 따른 판가 인상과 함께 시장 점유율 확대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을 반영해 기존 9600원에서 1만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슈였던 글로벌 초대형 의료기기 업체의 인수합병과 같은 굵직한 주가 모멘텀은 소멸됐다"면서도 "하지만 지역별 시장점유율(MS) 확대, 신규 시장 진출, 마진율 개선에 따른 실적 성장이 이뤄지며 작년 큰 폭의 주가 낙폭 이후 비교적 편안한 주가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엠아이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2% 늘어난 133억원, 34.5% 성장한 54억원(영업이익률 41%)을 시현했다. 

주요 실적 성장 요인은 유럽 매출 회복, 그리고 수익성이 좋은 담도 매출 비중 상승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창립 이래 처음으로 40%대 분기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 매출의 경우, 의료기기 관리 규정(MDR) 인증 지연 이슈와 더불어 유럽 유통 파트너사인 올림푸스(Olympus)의 태웅메디칼 인수에 따른 재고 조정 이슈 해소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허 연구원은 "동사의 유럽 파트너사인 올림푸스와의 독점 유통 계약이 올해 3분기 만료될 예정이며, 빠르면 8월 판가 인상을 수반한 재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현재 올림푸스 이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가 동사의 유럽 유통 라이선스 재계약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021년 일본 시장 재계약 당시 이뤄진 약 20~30% 수준의 판가 인상을 기대해봐도 좋다고 판단된다. 재계약에 따른 판가 인상분은 내년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올림푸스의 동사 경쟁사 태웅메디칼 인수 무산에 따른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며 "인수 무산의 주요 원인은 제품 데이터 이슈인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향후 동사가 태웅메디칼의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흡수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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