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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킨다" 전자업계 친환경 제품 눈길

소니·삼성전자·LG전자, 그린슈머 소비 트렌드 동참…플라스틱 폐기물 줄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4.22 14:55:44
[프라임경제]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는 친환경 기업의 착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소니 등 IT·가전업체들이 그린슈머(Greensumer) 소비 트렌드에 동참해 플라스틱을 대체하거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그린슈머는 자연을 상징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인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을 구매할 때 원료와 생산 방식, 포장재 등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지 고려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소니가 자체 개발한 '오리지널 블렌드 재료 패키지'. ⓒ 소니코리아


먼저 소니는 2025년까지 소형 제품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전면 폐지하고, 제품과 포장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개발해오고 있다. '로드 투 제로(Road to ZERO)' 환경 계획에 따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ZERO(0)'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목표 하에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제로의 '오리지널 블렌드 재료' 포장재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또 셀프 수리 키트를 도입해 카메라 렌즈와 헤드폰 일부 품목은 사용자가 직접 고쳐서 사용하게 했다. 이를 통 제품을 교체할 때 생기는 폐기물을 줄이고 제품의 사용 수명을 늘려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재생 플라스틱과 오리지널 블렌드 재료 패키지를 적용한 WH-1000XM5. ⓒ 소니코리아


소니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5'와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F-1000XM5'에 대나무, 사탕수수 섬유 등으로 자체 개발한 오리지널 블렌드 재료 패키지를 적용했다. 

오리지널 블렌드 재료 패키지는 필요한 만큼만 재배와 수확이 가능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대나무와 사탕수수를 사용한다는 것이 소니 측의 설명이다.

WH-1000XM5와 WF-1000XM5 기기 및 충전케이스는 자동차 폐품을 재활용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이 재생 플라스틱 소재는 이어폰 ‘링크버즈’와 ‘링크버즈 S’, 카메라 ZV-1M2, ZV-E1, ZV-1F 등 다양한 제품군에 활용된다. 

최근 출시된 헤드폰 '얼트 웨어(ULT WEAR)' 제품 일부와 휴대용 스피커 '얼트 필드 1(ULT FIELD 1)'의 내부 부품 일부에는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하고 제로 플라스틱으로 패키징했다. 

WH-1000XM5와 WF-1000XM5의 슬리브와 완충 쿠션에는 플라스틱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소니 관계자는 "계속해서 로드 투 제로 계획에 발맞춰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에 신규 필터를 적용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 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도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에 주기적으로 교체할 필요가 없는 '인피니트 라인 필터'를 적용한 모델을 출시했다. 

인피니트 라인 필터는 공기 청정·탈취에 특화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와 광분해 탈취 필터로 구성된다.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실내 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고, 촘촘한 전기장으로 세균까지 포집해 99%의 높은 살균 능력을 구현했다. 

특히 집진부는 물세척이 가능해 필터를 평균 2개월에 1회 물로 세척해서 재사용할 수 있다.

트롬 워시콤보 인테리어컷. ⓒ LG전자

LG전자(066570)는 생활 속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해양 생태계 보전에 동참했다. 

LG 트롬 세탁기 워시콤보와 워시타워의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는 옷감의 마찰을 줄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합성섬유의 손상이 적어 표준 코스보다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최대 70% 감소시킨다. 

아울러 표준코스 대비 75% 수준으로 물 온도를 낮출 수 있어 에너지 사용량을 30% 줄일 뿐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과 친환경 소재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플라스틱을 대체하거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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