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은 한화(000880) 건설 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는 한화오션(042660)의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고 4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양수도 거래 가격은 한화와 한화오션이 각각 선임한 회계법인이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평가한 가치평가에 기반해 산정했다"며 "유상증자와 사내 운전자금 등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력발전 사업은 현재 2.3GW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한화오션의 풍력발전터빈설치선과 해상변전소 역량을 결합해 해상풍력 밸류체인을 완성할 경우 충분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플랜트 사업 확장세도 기대했다. 지난해 플랜트 사업의 매출은 6800억원, 수주잔고는 9500억원 수준이다.
△화학 △발전 △산업·환경 등 캡티브 물량이 확보됐고 플랜트 우수 EPC 인력 확보로 향후 육상·해양 플랜트간 사이클 활용으로 경쟁력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한화그룹의 설명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풍력발전과 플랜트 사업은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전날 사업 구조 개편을 단행, 한화오션이 한화 건설 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