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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호실적 속 추가적 주주가치 개선 기대감↑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4.5%·3.7% 증가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03 09:40:27

현대자동차CI ⓒ 현대자동차그룹


[프라임경제] SK증권은 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 속에서 오는 5월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 후 추가적인 주주가치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5%, 3.7% 증가한 39조5000억원과 3조700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4%로 바라봤다.

글로벌 도매 판매량과 국내 판매량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9% 줄어든 100만3000대,  16.3% 하락한 16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량은 1.4% 증가한 84만3000대를 기록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판매량은 높은 금리와 경기 침체, 국내 공장 전환 공사, 여기에 더해 지난해 6월까지 5년간 이어졌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높은 기저 효과로 부진했다"며 "해외 판매량은 북미가 7% 이상 증가해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액은 판매량 감소에도 환율상승, SUV·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증가, 제네시스 판매 호조 등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또한 "영업이익은 분기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했으며, 하이브리드(HEV)의 전기차(EV) 대체효과와 수익성과 판가가 높은 미국으로 수출 물량을 많이 배정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업사이드(상승여력)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분기 말 환율 상승에 따른 북미 충당금 재평가로 소폭 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금리상승, 삼성전자 주가 상승, 벨류업 정책 약화 우려감 등 주가 조정이 거칠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동사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보이며, 5월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 후 추가적인 주주가치 개선안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GM, 포드(Ford), 도요타, 혼다 등 미국과 일본 자동차 생산 제조사(OEM)의 주가는 신고가를 기록한 반면 한국 완성차 주가만 부진하다"며 "올해 실적 기준으로 주가 순 자산 비율(PEF) 4.3배 주가 수익 비율(PBR) 0.6배로 시장의 기대감과 주가 및 주주정책 모두 밸류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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