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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금리 상승세에 하락 마감…다우 1.00%↓

WTI, 1.72% 증가한 배럴당 85.15달러…유럽 증시 일제히 '하락'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03 08:54:10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미국 증시는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396.61p(-1.00%) 내린 3만99170.2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96p(-0.72%) 하락한 5205.8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56.38p(-0.95%) 밀린 1만6240.45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서프라이즈에 이어, 당일 발표된 2월 기업 구인 건수와 공장주문 지표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이 장 초반 4.4%선을 넘어서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는 일부 되돌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가 연 3회 금리인하가 적정하다고 언급한 점도 금리의 상방을 제한했다"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장 초반 하락폭을 일부 축소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시장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3.9bp 상승한 4.35%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1.7bp 내린 4.69%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0.25% 하락한 104.75pt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테슬라의 경우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전일비 4.9%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그리고 엔비디아는 1% 전후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알파벳은 0.60% 하락했고, 아마존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메타는 1.23% 상승했다. 지난주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던 트럼프 미디어는 직전 이틀간 30% 가까운 내림세를 보이다가 이날 6.0%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가 1.37%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유틸리티와 커뮤니케이션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반면 헬스케어와 경기소비재, 그리고 부동산은 1% 넘게 하락하며 지수 대비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피격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4달러(1.72%) 증가한 배럴당 85.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53달러(1.75%) 뛴 배럴당 88.94달러로 집계됐다.

부활절 연휴를 마친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92% 내린 8130.0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1.13% 밀린 1만8283.13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22% 감소한 7935.09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81% 하락한 5042.0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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