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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HD현대오일뱅크·태광그룹·에쓰오일 외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4.02 14:33:52
[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HD현대오일뱅크 △태광그룹 △에쓰오일 △코오롱그룹.
 
◆HD현대오일뱅크, LPG 전용 화물복지카드 출시

HD현대오일뱅크가 LPG 화물운송자 대상 유가보조금 지원과 충전소 결제 혜택을 담은 'HD현대오일뱅크 LPG 화물복지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화물차 고객이 화물복지카드로 결제 시 전국 HD현대오일뱅크 LPG 충전소에서는 리터당 22원씩 기본 할인한다. 화물우대 LPG 충전소의 경우에는 리터당 37원을 할인한다. 여기에 HD현대오일뱅크 보너스포인트 리터당 4포인트 적립해 총 리터당 최대 41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HD현대오일뱅크 LPG 화물복지카드는 연회비와 전월 이용금액 기준이 없으며,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허가 받은 화물운송사업자만 발급받을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가 출시한 LPG 전용 화물복지 신한카드. ⓒ HD현대오일뱅크


친환경 에너지 전환 목표에 따른 '대기환경개선 특별법'에 의해 올해 초부터 화물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차량 중 경유 차량에 대한 신규 허가가 중단된 상황이다. 지난 2월 휘발유·하이브리드 차량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경유 차량 등록 현황은 다소 감소하고 있다.

국내 수송용 경유 수요 역시 지난 2021년 이후 지속 하락 중이다. 특히 2024년 2월 누계 수요는 2021년 누계 대비 13% 감소했으며 이는 휘발유, 경유, LPG 전체 수요 감소폭인 7%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증가하는 LPG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PG 전용 화물우대가맹점 64개소를 연내 100개소까지 늘려 LPG 화물차량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세화미술관)은 서혜옥 이사장이 마약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마약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 범죄의 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출구 없는 미로를 형상화한 대표 이미지와 함께 찍은 인증 사진을 공개한 뒤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혜옥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세화미술관)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세화재단 직원들과 마약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동참했다. ⓒ 태광그룹

서혜옥 이사장은 세화예술문화재단 직원들과 함께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 이사장은 "미래에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마약에 절대 손대지 않도록 예방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누구나 안전하고 건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혜옥 이사장은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이우진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목했다.

◆에쓰오일, 소방영웅지킴이로 KBS 119상 봉사상 수상

에쓰오일(S-OIL, 010950)이 지난 1일 KBS TV 공개홀에서 열린 제29회 KBS 119상 시상식에서 봉사상을 수상했다. KBS 119상 시상 분야 중 하나인 봉사상은 구조·구급 등 소방활동에 공헌한 민간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시작해 대한민국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과 가족에 대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이를 통해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긍심 고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올해의 소방영웅 시상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부상소방관 치료비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 등이 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1일 KBS TV 공개홀에서 열린 제29회 KBS 119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에쓰오일

올해의 소방영웅 시상은 한 해 동안의 소방 활동내용을 기반으로 매년 최고영웅과 영웅 소방관을 선발해 시상하는 활동이다. 에쓰오일은 선정된 영웅 및 소속 소방서에 시상금을 지급해 왔으며, 2006년부터 136명의 소방관에게 총 15억2000만원을 지급했다.

에쓰오일은 소방관의 순직 사건 발생 시에도 유족 위로금을 지급해 소방관 가족의 삶을 지원해 왔으며, 2006년부터 순직 소방관 70명의 유가족에게 총 2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더불어 유자녀의 지속적인 학업 지원을 위해 학자금도 지급해, 2006년부터 유자녀 1539명에게 총 45억원의 학자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공상 소방관을 위한 치료비도 꾸준히 지원했다. 2009년부터 매년 소방 활동 중 부상을 당한 30여명의 소방관에게 격려금을 지급해 그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으며, 현재까지 436명에게 치료비 8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각종 화재,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애쓰시는 소방관들의 활약에 늘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소방관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에쓰오일 소방영웅 지킴이 활동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 진행

코오롱그룹이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는 '드림팩(Dream Pack)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2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림팩 제작 봉사활동에 나섰다. △학용품 △놀이용품 △간식 등으로 구성된 드림팩 870개를 포장해, 파트너 기관인 기아대책과 함께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30곳에 직접 배송하거나 택배 발송했다.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코오롱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금마련과 드림팩 제작, 전달까지 모두 임직원 참여로 이뤄진다. 매달 급여일 사내 인트라넷의 '기부천사게이트'를 통해 1000~5000원씩 기부하면 임직원 모금액에 회사 지원금을 매칭해 더한다.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임직원 모금액은 해마다 지속 증가해왔다.

코오롱그룹이 2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해 선물꾸러미를 제작, 전달하는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했다. ⓒ 코오롱그룹

또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은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코오롱의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어, 새내기 사원들의 첫 봉사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특히 코오롱ENP 임직원들이 지난달 사명 변경 이후 첫 행보를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작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안현식 주임은 "드림팩을 받아볼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며 "나눔 실천으로 우리 회사가 새출발하는 것이 정말 뜻깊고 기부 의욕도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2012년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꿈을 향한 디딤돌, Dream Partners'라는 슬로건으로 '어린이들의 꿈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창단한 해부터 기아대책과 함께 매년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소외 청소년들의 꿈을 찾고 키워주는 '헬로 드림(Hello Dream)'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해마다 연간 누적 5000여명의 임직원들이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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