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OP생협연대와 여성민우회 생협은 10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협에서 공급하는 국내산 한우에 대한‘광우병 전수검사를 위한 병원성 프리온 단백질 검사 ’(이하 광우병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우병 전수검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안전한 식품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로 소비자(iCOOP생협연대, 여성민우회 생협)와 생산자(충남 예산 한우예찬 작목반, 충남 홍성 풀무생협 한우작목반)가 7:3의 비율로 검사에 드는 비용을 부담한다.
iCOOP생협연대와 여성민우회 생협은 광우병 전수검사에 연간 1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iCOOP생협연대와 여성민우회 생협의 광우병 전수검사 실시는 우선 국내산 소고기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안전성이 철저히 확인되지 않은 수입산 쇠고기와의 근본적 차별성을 확보하여 소비자들에게 국내 한우가 무조건 안전하다고만 홍보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안심을 시키자는 취지에서다. 그 외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으로 붕괴 위기에 놓여있는 국내 한우농가의 생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iCOOP생협연대와 여성민우회 생협은 이미 지난 2006년 생협소 3마리를 충북 축산위생연구소에 의뢰, 광우병 표본검사를 실시했으며 2008년 5월 서울대에 생협소 20마리를 의뢰 시범검사 했다. 검사 결과 모두 광우병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생협에서 공급하는 모든 소에 대한 광우병 전수검사를 확대 실시하게 됐다.
두 생협에서는 광우병 검사를 마친 쇠고기 제품에 [광우병 검사를 완료하였습니다. 검사처:서울대학교 수의과학연구소] 라는 스티커를 붙여 공급할 예정이다.
iCOOP생협연대 신복수 회장은“광우병 전수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우리 한우를 공급하게 되어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며“iCOOP생협연대와 여성민우회생협의 광우병 전수검사는 소비자 단체가 먼저 행동에 나선 선례를 만들고, 정부에 요구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깊다”고 의견을 밝혔다.
여성민우회 생협 김연순 이사장은“미 쇠고기 수입에 대한 불안과 불만으로, 소비자들이 쇠고기 자체를 먹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산 소에 대한 광우병 전수검사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쇠고기를 확보하는 동시에 한우 농가를 살릴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라며“국민의 안심과 건강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예방원칙에 기초해 광우병 대책을 세우자는 것으로, 국내에서 사육되는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와 동물성 사료 규제, 특정위험물질(SRM) 관리 등 3중의 강력한 광우병 대책으로 광우병 안심국가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