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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시총 16.6조…금융지주 3위로

자회사 통합 후 신주 상장, 적극적 주주환원책 주목…오전 11시 코스피 시총 20위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4.02 11:17:23

ⓒ 메리츠금융그룹

[프라임경제] 비은행지주회사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시총 16조원을 돌파하며 금융지주사 3위를 재탈환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종가 기준 메리츠금융지주 시가총액은 16조6765억원이다. 같은날 종가 기준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시가총액 16조4889억원보다 1876억원 앞섰다.

이에 메리츠금융지주는 시가총액 기준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에 이은 업계 3위를 재탈환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1월16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 시총 12조4260억원을 달성하며 4대금융지주사 중 하나인 하나금융(시총 12조1474억원)을 한 차례 제친 바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이미 우리금융지주 시총도 넘겼다.

증권가는 메리츠금융의 시총이 대폭 늘어난 이유로 자회사 통합 후 신주 상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영향을 꼽는다.

지난해 4월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통합 메리츠금융지주를 완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달 22일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안정적 화재 실적과 증권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동사의 순이익을 2조2000억 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회사의 자사주 취득 금액 한도 확대와 실적개선에 따라 올해 연간 매입 자사주 규모는 7000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가를 9만3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2일 오전 11시14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8만1800원으로 전일대비 0.24%하락했다. 시가총액은 16조6358억원으로, 코스피 2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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