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미국 증시는 시장금리 상승세가 부각되면 혼조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40.52p(-0.60%) 내린 3만9566.8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p(-0.20%) 하락한 5243.7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7.37p(0.11%) 뛴 1만6396.83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일 발표된 제조업 경기 지표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돈 점이 금리 반등 빌미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조사한 3월 구매관리자(PMI)지수는 전 월비 2.5pt 상승한 50.3을 기록해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며 "이는 예상치인 48.3을 크게 웃돌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용과 생산, 그리고 신규 주문 등 세부 지표 항목이 대부분 개선을 보인 가운데, 물가와 상관성이 높은 지불가격 지수 역시 전월 대비 3.3pt 오른 55.8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금 자극했다"라고 분석했다.
시장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강해 물가 압력이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공감했다"라고 언급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11bp 상승한 4.31%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8.5bp 오른 4.71%로 마감했다.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가격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6월 금리 인하 확률을 62%로 책정해 인하 가능성을 낮춰 잡았다.
더불어 연말까지 예상되는 금리 인하 폭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시한 가이드보다 10bp 낮은 65bp로 전망했다.
달러 인덱스도 0.47% 상승한 104.96pt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알파벳이 주요 투자은행(IB)의 목표가 상향 영향으로 전일 비 3.02%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1% 전후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은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애플과 테슬라는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주요 IB의 호평과 메모리 가격 상승 기대감의 영향으로 전일비 5.44% 급등했다. 웨스턴 디지털이 3.82%, TSMC가 4.0% 오르는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 주가도 견조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커뮤니케이션과 에너지, 그리고 IT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고, 부동산과 헬스케어, 그리고 산업재는 지수 대비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4달러(0.65%) 증가한 배럴당 83.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42달러(0.48%) 뛴 배럴당 87.42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증시는 '성 금요일의 날' 연휴로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2일(현지시각) 정상 개장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