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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두 얼굴

유네스코 평화센터에 한글작품 '우리,꿈,평화' 기증

조윤미 기자 | bongbong@newsprime.co.kr | 2008.09.10 10:33:45
[프라임경제] 지난 3월초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본부 건물에 한글 작품 '청춘(Youth)'을 기증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킨 설치미술가 강익중(48)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4)씨가 이번에는 이천에 있는 유네스코 평화센터에 또다시 한글작품 '우리,꿈,평화'를 기증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네스코 평화센터에 기증될 '우리,꿈,평화'는 유네스코 헌장의 정신과 강씨의 평화염원을 한글로 표현하고 중간중간에 달항아리를 삽인한 작품으로 가로 약 4미터, 세로 2.5미터의 대형 설치작품이다.
 
서씨는 "세계를 다니며 한글의 우수성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안타까웠고 또한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던 중 한글을 소재로 한 작품에 몰두 중인 강씨와 의기투합하여 '한글 세계 전파 프로젝트'를 기획, 추진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한글작품 '나의소원'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한데 이어 국내 기관에는 두번째 기증이다. 현재 뉴욕을 방문중인 서씨는 "겨울에는 하버드대학교에 또다른 한글작품을 기증 할 예정이며 유엔본부 및 세계적인 기관에 계속적으로 한글작품을 기증하여 세계인들에게 한글을 지속적으로 홍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품을 제작한 강씨는 "한글은 남북을 잇는 연결 끈이며 세계를 바라보는 창이 될 것"이라면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내듯이 분열된 세계가 한글의 원리로 평화의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씨와 강씨는 앞으로 '한글 아트북'을 제작해 세계 각국의 문화기구 및 문화원, 주요 박물관, 미술관 등에 보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홍보하는 작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서씨는 "2008년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언어의 해'이다. 글로벌시대를 맞이하여 영어 습득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 고유의 최고 문화 유산인 한글과 한국어를 더욱더 발전, 계승 시키는 일에 국민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자국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난 1997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을 수상한 뒤 1999년 파주 통일동산에서 가진 남북을 잇는 '10만의 꿈'으로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강씨는 현재 세계 25개국 어린이 병원에 벽화 설치를 시작했고 작년에는 독일에서 개최 된 서방선진 7개국+러시아(G8) 정상회담에 대규모 설치작품을 전시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서씨는 현재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한국관에 비치될 영문 홍보책자 발간을 준비 중이며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및 현대미술관(MoMA)에 한국어 서비스를 이끌어 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7월과 8월에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독도관련 전면광고를 게제하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등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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