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미국 증시는 분기 말을 맞아 차익실현 물량 출회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함께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7.29p(0.12%) 오른 3만9807.3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p(0.11%) 증가한 5254.3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0.06p(0.12%) 밀린 1만6379.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나란히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S&P500은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1분기를 마감했다"며 "더불어 5개월 연속 월간 단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시장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 연구원은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금리 인하에 대해 한층 더 신중함을 강조한 것이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흐리게 했다"며 "현재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 인하 확률은 67% 수준으로, 확신과는 거리가 있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연말까지 예상되는 금리 인하 횟수 역시 현재 2.9회로, 연준이 제시한 3회 인하 전망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1.0bp 상한 4.20%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5.1bp 오른 4.62%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도 높아진 단기 금리를 추동하며 전일비 0.18% 상승한 104.53pt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보합권 부근에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가 2.25%, 메타가 1.68% 하락한 가운데, 애플도 1.06%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17%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와 알파벳, 그리고 아마존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주요 투자은행(IB)이 투자의견을 상향한 에스티 로더는 이날 6.28% 상승했다.
소매 약국 체인을 운영하는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이날 예상보다 견조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가이던스 상단을 이전 대비 낮췄다. 그러나 주가는 3.19% 오르면서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와 유틸리티, 그리고 부동산 등 연초 이후 다소 부진했던 종목들이 선전했고, 커뮤니케이션과 경기소비재, 그리고 IT 등 테크 기업 비중이 높은 섹터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 낙관론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2달러(2.2%) 증가한 배럴당 83.1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39달러(1.6%) 뛴 배럴당 87.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01% 상승한 8205.8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08% 오른 1만8492.4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26% 뛴 7952.62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03% 증가한 5083.42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