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에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살 때 필요한 금액이 3.3㎡당 평균 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포털 부동산써브가 서울아파트(재건축제외) 107만9,598가구를 대상으로 시세 조사한 결과, 3.3㎡당 매매가격은 1,625만원, 전세는 611만원으로 매매가격에서 전세가격을 뺀 금액이 101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년 전 701만원(매매 1,239만원, 전세 538만원)인 것과 비교해 313만원이 늘어난 수치다.
실제로 지난 2년간 전세가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곳은 국제업주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용산구가 1,128만원(매매 1,810만원, 전세 682만원)에서 1,681만원(매매 2,436만원, 전세 755만원)으로 553만원 늘어 가장 컸다. 이어 △노원구 513만원(267만원→780만원), △도봉구 428만원(293만원→721만원), △강북구 382만원(326만원→708만원) 등 강북권에서 격차가 크게 늘었고, 다음은 △광진구 344만원(778만원→1122만원), △마포구 331만원(303만원→992만원), △중랑구 326만원(303만원→629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양천구는 47만원(1,226만원→1,273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경기도(재건축제외) 역시 3.3㎡당 425만원(매매 770만원, 전세 345만원)에서 597만원(매매 985만원, 전세 388만원)으로 172만원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의정부시가 174만원(매매 419만원, 전세 245만원)에서 544만원(매매 866만원, 전세 322만원)으로 370만원 올라 가장 높게 상승했다. 이어 △광명시 352만원(366만원→718만원), △구리시 270만원(368만원→638만원), △화성시 266만원(285만원→551만원), △시흥시 256만원(170만원→426만원), △하남시 229만원(478만원→707만원) 순이었다.
한편, 전세를 끼고 집살 때 자기자본 금액이 가장 많이 드는 지역은 경기도 과천시가 3.3㎡당 매매가 2,799만원, 전세가 725만원으로 2,074만원을 나타내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 2,064만원(매매 3,054만원, 전세 990만원), △용산구 1,681만원(2,436만원, 755만원), △서초구 1,539만원(2,406만원, 867만원), △송파구 1,533만원(2,259만원, 726만원), △양천구 1,273만원(1,935만원, 662만원), △광진구 1,122만원(1,798만원, 676만원) 순이었다.
이에 부동산써브 손재승 연구원은 “최근 2년간 노원, 도봉 등 강북지역의 매매값이 전세가를 큰 폭으로 앞지르면서 이들 지역도 전세를 끼고 집사기가 더욱 어려졌다”며 “앞으로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이 강화될 경우 전세를 끼고 집을 사기는 더욱 힘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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