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관리처분인가가 난 사업장은 총 16곳으로 전년동기(8곳)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개발구역 지정 이후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 총 61곳으로 이들 재개발 사업장들은 향후 뉴타운 사업 이주수요와 함께 임대차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부동산포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서울에서 관리처분인가가 난 사업장은 총 16곳, 개발면적은 63만3,643㎡로 조사됐다.
지난 해 동기의 관리처분인가 8곳, 개발면적 32만4,362㎡ 보다 2배가량 증가했으며, 지난 2006년 상반기(관리처분인가 6곳, 개발면적 22만5,015㎡)와 비교해서도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또 관리처분인가 사업장 외에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총 61곳 사업장, 개발예정 면적은 211만3,947㎡이다.
올 상반기 관리처분인가 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금호 17,19구역은 7만5,529㎡ 규모의 재개발 구역으로 조합원은 1,037명이고 건립예정가구는 1,433가구이다. 지난 2006년 7월20일 구역지정 이후 2007년 6월29일 사업시행인가, 2008년 5월19일 관리처분인가를 거쳤으며 현재는 이주가 진행되고 있다. 또 이 일대에서는 올해 2월1일 2만798㎡ 규모의 금호18구역도 관리처분인가를 마쳤다.
금호 17,19구역 인근 공인중개사는 “재개발 구역 인근 벽산아파트의 경우 올 들어서만 전세가격이 1,000~2,000만원 올랐다. 주택형 85㎡의 전세가격이 올 초 1억5,000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억6,000~1억7,000만원이고, 109㎡ 형도 1억9,000만 원 수준이었던 물건은 다 소진됐고, 현재는 2억2,000~2억3,000만원은 줘야 전세를 구할 수 있다”며 “ 이 일대는 재개발이 진행 중이고 이주수요가 많기 때문에 올 가을 전세를 구하기 어려울 것 같다. 또한 인근 행당동, 옥수동도 마찬가지이다”고 전세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이주비가 평가액의 절반수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자금이 넉넉지 않은 수요자들은 아파트 외에 빌라나 다가구 등도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만 5곳에서 관리처분인가가 난 은평구 일대도 재개발 이주수요 영향이 미치고 있다. 은평구는 1월에 신사2구역, 2월에 불광7구역, 응암7구역, 3월에 응암 8~9구역에서 관리처분을 마쳤다.
이 일대 공인중개사는 “근처에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이 많기 때문에 임대차 수요가 많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물건은 많지 않다. 다가구의 경우 방2개가 올 초에는 5,000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6,000만원 이상은 줘야 한다”며 “빌라도 방2개 이상 구하려면 7,000~8,000만원 이상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서울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관리처분인가가 급증하고 있고, 이주수요 여파가 인근 임대차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사업장이 서울에서만 61곳에 달하고, 특히 기존재개발 사업장 외에 서울 전역에서 뉴타운 사업이 추진ㆍ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중ㆍ장기적인 이주, 임대차 대책을 마련하거나 또는 각 사업장 별 개발 속도조절을 통해 임대차 대란을 미리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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