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폐근무복 업사이클링 의료 키트 기부

포항·광양 노인복지시설 찾아…지역사회 안전·보건 사각지대 지원 취지

[프라임경제] 포스코퓨처엠(003670)은 폐근무복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의료용품 파우치와 키트를 지역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하며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안전·보건 사각지대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6일과 27일 각각 포항과 광양 지역 노인복지시설 10개소를 방문해 폐근무복으로 만든 파우치에 △소염진통제 △연고 △소독약 △붕대 등을 담은 의료용품 키트 650개와 자동제세동기(AED) 키트 10개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포스코퓨처엠 직원들이 전남 광양시 태인동 장내 경로당에 방문해 폐근무복을 업사이클링한 파우치에 의료용품을 담은 키트와 자동제세동기를 기부했다. ⓒ 포스코퓨처엠

이날 기부 현장에 방문한 포스코퓨처엠 안전보건 담당자들은 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상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도 실시했다.

폐근무복 업사이클링은 포스코퓨처엠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신(新)근무복을 도입하면서 폐근무복 활용 방안에 대한 사내 공모를 진행했는데, 총 192개의 임직원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 중 의료용품·자동제세동기 키트 제작과 기부 아이디어가 창의성·실현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폐근무복 수거와 세탁은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에서 지원하고, 업사이클링 제품은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이 맡아 제작했다.

폐근무복 재활용 아이디어를 낸 최연희 포스코퓨처엠 대리는 "폐근무복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면서,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해봤다"며 "저의 작은 아이디어가 지역 사회 기부로 이어져 어르신들의 안전과 보건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