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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역대 최고 수주잔고 보유…"흑자전환 기대"

올해 예상 매출액 전년比 20%↑…위성발사 프로젝트 진행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3.28 08:49:55

올해 발사 예정인 '스페이스아이-T(SpaceEye-T)' ⓒ 쎄트렉아이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8일 쎄트렉아이(099320)에 대해 약 3538억원에 이르는 누적 수주잔고를 고려하면 올해 매출 성장과 더불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쎄트렉아이는 인공위성시스템 개발 및 위성 영상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사업부문은 위성사업과 함께 자회사인 SIIS와 SIA로 구성돼있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위성사업 91.5% △SIIS 4.8% △SIA 3.8%이다.

쎄트렉아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수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환청구권 행사로 보유 지분이 36.40%까지 확대됐다.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 민간 위성 운영자, 동유럽, 중동, 남미의 군·정보기관 등 신규 고객사 확보에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쎄트렉아이는 지난해 4분기에만 약 152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수주를 기록하며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통상적으로 프로젝트 매출 인식은 정규분포 형태로 초기 설계·재료 투입 구간이 6개월 지난 시점부터 인식률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씨트렉아이는 현재 자체 위성 발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모델명은 SpaceEye-T로 한 대당 가격은 1억 달러, 해상도는 0.3m급이 탑재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자체 위성 발사는 민간 시장 영역으로 확장하는 계기와 동시에 위성영상판매 및 분석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SIIS, SIA와 시너지로 이어져 자회사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동사의 올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1505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장 요인으로는 창립 이후 최대 수주잔고 기록, 누적 프로젝트 매출 인식률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시너지, 자체 위성 발사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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