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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EU 반도체 공동연구 추진…디지털 협력 성과 창출 본격화

제2차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 개최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3.27 09:39:10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베를레몽 빌딩(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제2차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과 티에리 브리통 EU 내수시장 집행위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는 지난 2022년 11월 체결한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한국 과기정통부 장관과 EU 내수시장 집행위원을 수석대표로 해 신설된 장관급 협의체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측은 △반도체 △5G/6G △양자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온라인‧디지털 플랫폼 등 주요 협력 분야에 대한 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디지털 권리, 국제 표준화 협력 등에 대한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반도체 분야에서는 뉴로모픽 컴퓨팅과 이종 집적 기술 분야를 주제로 3년간 총 1200만유로(약 168억원) 규모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 선정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공동 연구를 개시할 예정이다. 

비욘드(Beyond) 5G·6G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무선 전송 성능 향상, 무선 네트워크 자동화 및 효율화 등에 대한 공동 연구에 3년간 총 5백만유로(약 73억원) 규모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각각 한국 30억원, EU측 3백만유로(약 43억원)를 투자해 올해 말 과제를 개시할 예정이다.

양자기술 분야에서는 연구개발(R&D) 협력을 모색하고 오는 6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퀀텀코리아 2024 등 양측이 개최하는 양자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해 양자 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AI 분야의 경우 글로벌 인공지능 거버넌스 정립을 위해 한국에서 개최하는 차기 인공지능 안전성 정상회의와 인공지능 글로벌 포럼에 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EU 간 정기적인 실무 교류 채널인 '사이버 대화(Cyber Dialogue)'를 추진하고,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는 각자의 플랫폼 경제 관련 제도 및 기타 이니셔티브에 대한 교류를 심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양측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 ICT 표준화 기구에서의 한국과 EU 입장에 관해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종호 장관은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 등 5대 기본원칙을 규정한 우리나라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공유하고, EU측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사회에서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 성과가 다양한 형태로 창출되는 것이 매우 의미있다"며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타결돼 상호간 발전적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협력이 시작된 만큼 디지털 파트너십을 통한 디지털 협력 또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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