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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사장 "AI 향해 도전·혁신 이뤄갈 것"

주총서 글로벌 AI 컴퍼니 전환 성과 발표…상정 안건 원안대로 통과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3.26 12:53:08
[프라임경제] 유영상 SK텔레콤(017670) 사장은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제 40기 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은 지난 40년 간 이동통신 산업의 선두에서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글로벌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인공지능(AI)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전과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유영상 SKT 사장의 모습. ⓒ SK텔레콤


◆AI 피라미드 3대 영역 성과 소개

이번 주총에서 유 사장은 2023년 재무실적 및 사업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고 AI 피라미드 전략 하에 진행 중인 구체적인 사업현황과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유 사장은 주주들에게 AI 피라미드 전략은 AI의 근간인 동시에 AI의 수혜를 즉시 향유하는 'AI 인프라'와 △AI를 통해 본업인 통신을 효율화하고 혁신하며 AI기술을 인접영역으로 확장하는 'AIX(AI Transformation)'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AI 서비스'로 구성되며, 모든 영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안정적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데이터센터를 2030년까지 현재 2배인 200MW 이상으로 보유 용량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 사피온과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경쟁력과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인 액침냉각 기술,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등 AI 데이터센터 관련 역량을 솔루션 패키지화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유무선 네트워크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해 설비투자는 물론 운영비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병행하고, 장기적으로 AI 인프라로 진화시켜 SK텔레콤 인프라의 가치를 높이고 재평가 받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MWC2024에서 도이치텔레콤·이앤·싱텔·소프트뱅크와 함께 발표한 글로벌 통신 LLM 개발 및 합작법인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연내 글로벌 상용 사례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AIX 영역에서는 AI 고객센터 등을 통해 유무선 통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 오픈한 '엔터프라이즈 AI마켓'은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에이닷엑스 등 다양한 LLM을 제공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은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예정된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사업권 확보를 추진한다. 국내 사업 주도권 선점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도 진행한다.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는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와 진단 범위 확장 등 시장과 상품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AI 개인비서 에이닷(A.)을 고도화해 PAA(Personal AI Assistant)로 진화시키는 한편, 글로벌로 확장가능한 레퍼런스 확보 및 글로벌 PAA 개발도 동시에 추진한다.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 공개

이번 주총에서 SK텔레콤은 현재 수립 중인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공개했다. 이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이다. 

SK텔레콤 AI의 △특성(Telco, 통신기술 기반의) △목표(Humanity,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가치(Ethics, 윤리적 가치 중심의)와 이에 따르는 AI 거버넌스 원칙을 상징한다.

현재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며, AI 거버넌스 프로세스와 AI 기술·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준수해야 할 내부 기준 등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2023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총 4명의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2023년 연결 재무제표는 전년 대비 각각 1.8%, 8.8% 성장한 연간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으로 승인됐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연간 3540원으로 확정됐다.

또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이 기말 배당금액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새로운 배당기준일 정관은 2024년 기말 배당부터 적용된다.

유 사장은 주주들로부터 98.4%의 압도적인 찬성 지지를 얻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2021년 11월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유 사장은 2022년과 2023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을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해 올해 AI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노미경 글로벌 리스크 관리 전문가와 김양섭 CFO, 이성형 SK CFO를 각각 신임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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