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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국가 AI 데이터센터'서 엿본 AI 인프라 선두 가능성

광주서 'NHN 클라우드 2.0 전략' 발표 간담회…"풀스택 AI CSP로 진화할 것"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3.25 12:15:25
[프라임경제]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최종 목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2.0 전략 발표회'에서 "AI에 특화된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멀티 AI GPU팜, 자체 AI 플랫폼 'AI 이지메이커(AI EasyMaker)' 등을 결합해 풀스택 AI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로 진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왼쪽)와 윤용수 NHN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엔지니어링실 기술리더가 지난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인영 기자


NHN클라우드 2.0 전략은 국내 최대 수준의 '멀티 AI GPU 팜'을 기반으로 AX(AI Transformation·AI 전환) 패러다임을 이끌겠다는 내용이다. 

김 대표는 "공공·금융·게임 영역을 아우르는 '버티컬 서비스 역량'과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중심 초고성능 인프라 서비스를 융합하는 것이 2.0 전략의 핵심"이라며 "특히 올해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 전략의 핵심 역할은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수행한다. 지난해 11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서 광주 첨단3지구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 내 구축한 데이터센터다. 부지와 건물은 광주시 소유로 NHN클라우드는 기반 시설 구축과 운영 등을 담당한다.

이 데이터센터는 총 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88.5PF는 일반 업무용 노트북 약 50만대가 1초에 수행할 수 있는 연산 처리 횟수며, 107PB는 1테라바이트(TB) 하드디스크 10만7000개에 달하는 용량을 뜻한다.

특히 현존하는 최고 AI 칩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의 고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이 1000개 이상 도입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로 타 데이터센터 대비 3배가량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면서도 "글로벌 기준으로는 작은 규모인 만큼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8월경에는 사피온의 X330도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다. X330은 사피온이 지난해 11월 공개한 차기 추론형 NPU로 기존 X220 대비 4배 이상의 성능과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NHN클라우드의 기술적 강점은 AI에 특화된 데이터센터 설계 역량과 GPU의 성능을 100% 활용하는 최적화"라면서 "AI 인프라 설계를 감안한 데이터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지상 2층 '전산실' 전경. 엔비디아의 H100을 비롯한 최신형 GPU로 구성돼 있다. ⓒ NHN클라우드


내달 1일로 출범 2주년을 맞이하는 NHN클라우드는 공공 시장과 금융을 비롯한 민간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재 200여개 클라우드 서비스와 320여개의 마켓플레이스 상품을 5700여개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공부문 행정망 연동, 온나라 시스템 구현 등 클라우드 기술을 최초로 공공영역에 활용하는 사업을 수행했다. 지난해 공공에서 진행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총 6개 중 4개 사업을 수주했으며, 금융권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시작하고 규제·규정 준수를 갖춘 '금융 랜딩존'도 출시했다. 

NHN클라우드는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의 컴퓨팅에서 'GPU 기반의 가속 컴퓨팅'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가 AI 데이터 센터를 필두로 인프라 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 솔트룩스 등과 AI 얼라이언스(동맹)를 구축해 생태계 확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개발부터 운영, 서비스 제공까지 'AI 생명 주기' 전방위에서 영향력을 펼치며 AI 인프라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며 "강력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2.0시대에 적극 대응하며 AI 인프라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NHN클라우드의 글로벌 파트너 유럽 CSP 지코어(GCore)의 정현용 지사장도 참석했다. 그는 "오픈스택 기술력 융합 협력에 이어 AI 인프라 사업에서도 긴밀하게 NHN클라우드와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외관 전경. ⓒ NHN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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